위닉스 미니 건조기 4KG 2022년형 내돈내산 장단점리뷰

건조기 설치사진

위닉스 미니 건조기 (HSTE400-LWK) 

10평 자취방에서 건조기를 사야 할지 고민하다

밀려오는 수건 폭탄에 결국 건조기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제품 판매처는 장점만을 설명하기 때문에 리뷰는 단점 위주로 할 예정이다. 

【 선택기준 】 

두 건조기 중에 고민을 했는데

상세 페이지를 보고 느낀 두 건조기의 차이점이다.

 

위닉스 컴팩트 건조기

좀 더 큰 용량으로 넉넉히 건조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미닉스 미니 건조기 pro

다양한 기능으로 다양한 옷감을 건조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사용후기 】

- 설치과정

내가 산 시점에는 쿠팡이 가장 저렴했고

쿠팡은 배송도 빠르고 무료반품까지 가능하니

큰 고민 없이 쿠팡에서 구입했다.

2일 후 집 앞에 도착했고 코드만 꽂고

배기구만 장착해주면 되는 제품이라

5분 만에 설치는 완료했다. 

- 수건 건조

나의 가장 큰 목적인 수건을 바로 돌려보았다.

30수 200g 고중량 수건으로 9장 넣어 작동했다.

표준 2시간 작동 후 조금 덜 마른 느낌이라

한번 더 돌리니 습도센서가 작동하여 40분으로 자동 세팅되었고,

총 2시간 40분 만에 수건 9장이 뽀송뽀송하게 건조되었다. 

수건 9장 건조 전

수건 9장 건조 후

- 사용 후 관리

사용 후에는 필터 반드시 필터 청소를 해줘야 한다.

필터 청소를 게을리하면 건조기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조할 때마다 청소를 열심히 해주는데

생각보다 아주 많은 먼지가 빨랫감에서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건조 후 먼지 필터

【 장점 】

- 소형 평수에 적합

건조기는 거거익선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상황이 안될 때는 아주 매력적인 제품일 수 있을 것 같다. 

- 빨래 먼지

집에서 빨래를 털면 빨래에 있는 먼지와

외부에서 묻은 중금속들이 집에 떨어진다는 기사를 본 적 있다.

세탁기에서 세탁 후 바로 건조기에서

먼지를 걸러낼 수 있으니 구입 후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다.

 

【 단점 】

- 집안에 습기

넓은 집이라면 베란다 혹은 세탁실(다용도실)에서

건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원룸에서는 공간에 구분이 없으니 집안이

습식 사우나처럼 훈훈해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지금은 겨울이니 환기 20분으로 해결되지만

여름에는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섰다..

- 소음 

판매 페이지에는 평균 44.3dB이라고 되어있다.

말 그대로 평균이다.

건조과정 중 초반은 매우 매우 시끄럽고

점차 빨랫감이 뽀송해지며 소음이 줄어드는데

초반은 티비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소란스러우며,

후반에도 원룸이라는 공간에서는 꽤 소음이 있어서

조용한 건조기로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 될 것이다.

- 옷감 줄어듦

판매 페이지에서는 55도의 손상을 막는 온도라며

나와있지만 집에서 입는 반팔티를 돌려보니

적지 않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입는 옷이라 괜찮았지만

아끼는 옷이었다면 매우 화났을 듯하다..

지금은 수건, 양말, 속옷 용도로만 사용할 생각으로 사용 중이다.  

 

【 마치며 】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더욱 좋지만,

자신이 부담스러운 금액과 크기지만 드라마틱한 성능을 기대하고 구매하는 것이라면

성능도 드라마틱하지 않고 단점 또한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다음 글은 [실내건조 수건 vs 건조기 수건]을 올릴 예정입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경험한 선에서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